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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하고 나서야 알게 된 스미싱 : 질병 관리청 문자 주의보

by 뉴스와 드라마 2021. 9. 10.

질병 관리청 진짜 앱과 가짜 앱 겉모습 비교

스팸 문자에 속고 당하는 것은 절대로 당하는 사람의 잘못이 아닙니다. 하루하루 악랄해지고 교묘해지는 사기 방식 때문에 나도 모르게 속고 당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넋 놓고 당할 수만은 없는 노릇입니다. 다행히 대비책은 있습니다. 최근 부쩍 많아진 백신 접종 관련 스팸 문자의 유형과 피하는 노하우를 모두 정리했으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총 2편으로 작성되었으며, 지금 이 글은 1편인 '백신 접종자 스팸 문자 유형과 대비책'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백신 관련 문자를 받았을 때 제일 먼저 해야 할 일

진짜와 가짜가 섞인 질병 관리청 문자

1. 발신 번호 '1339' 확인하기

 

누가 스미싱 주소를 누가 누를까 싶지만, 백신 접종을 하고 며칠 안에 접종 관련 안내 문자를 받으면 정부에서 보낸 것으로 착각하게 되고, 무심코 스미싱 주소를 눌러보게 됩니다. 그리고 나의 소중한 개인정보는 멀리멀리 날아가게 됩니다. 그러니 문자에 있는 주소를 누르기 전에는 꼭 먼저 체크해봐야 할 일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발신자 번호입니다. 만약 발신자 번호가 질병 관리청의 공식 번호인 1339라면 문자 내에 있는 주소를 안심하고 눌러봐도 됩니다.

 

  • 그럼 발신 번호가 1339가 아닌 경우에는 무조건 피하면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질병 관리청에서 발송하는 공식 문자도 다른 번호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 발신 번호가 1339가 아닌 경우에는 다음의 과정으로 스미싱을 피해 주세요.

 

2. 발신 번호 '02'로 시작할 경우 내용 확인하기

 

발신 번호가 1339가 아닌 다른 번호라면 일단은 경계해야 합니다. 단, 정부 문자도 지역 번호가 02로 발송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역 번호가 02로 나온다면 문자 내용을 살펴봐야 스미싱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스미싱 금융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발신 번호가 02-XXX-XXXX로 나오고, 이미 문자 내용에 내 개인 정보가 포함된 상태라면 안심하셔도 됩니다.

 

  • 예컨대 문자 내용에 내 이름, 접종한 백신 종류, 맞은 시기가 언제인지 등, 스미싱을 시도하는 곳에서는 알 수 없고, 질병 관리청만 알 수 있는 정보가 있다면 안심할 수 있는 문자입니다.

 

그럼 발신자가 1339가 아니고, 문자 내용에 개인 정보도 보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경계심을 더욱 늘려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꼭 봐야 할 정부 문자일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이럴 땐 발신자 번호를 조회해보면 됩니다.

 

스팸 번호 조회 서비스 결과 화면

요즘에는 스미싱 번호 목록을 빠르게 업데이트하고 스미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검색 및 보호 서비스가 많습니다. 간단하게 번호 입력만 해보면 바로 위험한 번호인지 조회해볼 수 있으니, 의심되지만 확인해보고 싶은 문자와 주소가 있다면 조회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예전에는 010으로 시작하는 개인번호로 스미싱을 시도했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걸러낼 수 있었는데, 요즘에는 02로 시작하거나, 1899와 1577 등, 익숙하면서 공식 기관일 것 같은 번호로 발송하고 스미싱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발신자 정보를 조작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꼼꼼한 확인으로 피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나도 모르게 주소를 눌렀을 때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

지금까지의 내용을 알아두시면 스미싱으로 인한 금융 피해를 피할 수 있지만, 혹시 이미 문자에 보이는 주소를 누른 상태라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직은 대처할 수 있습니다.

 

스미싱 주소를 누르면 백그라운드에 정보를 빼내기 위한 해킹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설치되는 경우가 있고, 별도로 어플 설치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어플을 스토어가 띄워진다거나 어플을 설치하라는 내용이 나온다면, 설치하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혹시 설치까지 이미 완료한 상태라면 실행한 뒤에 어플 내에서 요구하는 계좌번호, 각종 비밀번호를 입력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어플 설치를 요구하는 것은 그나마 양반인 것이죠.

 

주소를 눌렀을 때 겉으로 보이는 특별한 반응이 없다면,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된 상황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가장 확실한 방법은 휴대폰의 공장 초기화를 하는 것입니다만, 공장 초기화는 쉽지 않은 작업이고 데이터 백업을 거쳐야 하며, 시간도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선 백신을 설치하고 휴대폰을 전체적으로 정밀 스캔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해킹 시도가 있는지 점검해주고, 대비해주는 앱 또는 서비스에도 등록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더불어 요즘에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스미싱으로 인한 금융 피해를 사전에 방지해주는 서비스도 많기 때문에 하나쯤 준비를 해두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지금까지 백신 접종 후 받게 되는 문자 중에서 스미싱을 걸러내고, 금융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을 정리해봤습니다. 부디 이 글의 내용으로 피해를 보는 분들이 없으시길 하는 바람입니다. 더불어 지금 정리해둔 백신 관련 스미싱 외에 모든 스팸 문자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이 필요하시다면, 2편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2편은 아래쪽에 엮어두었으니, 클릭하시며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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